프로야구 1군 엔트리 변동, 하재훈·홍건희 복귀…홍종표 NC 데뷔
KBO 리그가 후반기 순위 경쟁에 접어든 가운데 30일 각 구단이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주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SSG 하재훈, 115일 만에 1군 복귀
SSG 랜더스는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하재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습니다.
하재훈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초반 부진으로 4월 6일 말소된 뒤 115일 만에 다시 1군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올 시즌 1군 성적은 8경기 타율 0.167(24타수 4안타)에 그쳤으나, 퓨처스리그에서는 34경기 타율 0.290, 7홈런, 19타점으로 타격감을 회복했습니다.
SSG는 하재훈을 올리면서 내야수 최준우를 2군으로 내렸습니다.
두산 홍건희, 부상 회복 후 마운드 복귀
두산 베어스는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불펜 투수 홍건희를 1군 엔트리에 올렸습니다. 그는 올 시즌 팔꿈치 부상 여파로 6월 7일에야 첫 등판했지만, 7경기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하며 7월 5일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약 25일 만에 1군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두산 불펜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NC 홍종표, 트레이드 후 첫 1군 등록
NC 다이노스는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새롭게 합류한 내야수 홍종표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습니다. 그는 지난 28일 KIA 타이거즈에서 최원준, 이우성과 함께 NC로 이적했고, 그 대가로 투수 김시훈·한재승, 내야수 정현창이 KIA로 향했습니다.
최원준과 이우성은 이미 29일 롯데전에서 이적 신고식을 치렀으며, 홍종표는 하루 늦게 30일 첫 출전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후반기 승부처, 엔트리 변동이 변수 될까
각 구단이 부상 복귀, 트레이드 카드, 유망주 기용 등을 통해 전력을 조정하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특히 5강 싸움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베테랑과 새 얼굴의 조화가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