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전쟁 중단 안 하면 매우 심각한 후과 직면할 것”

작성자 : 픽틈 정치·시사팀 | 작성일 : 8월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거부 시 “매우 심각한 후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워싱턴DC 케네디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는 15일 예정된 미·러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첫 회담 후 곧바로 2차 회담 가능”

트럼프 대통령은 첫 회담이 긍정적으로 진행된다면 곧바로 두 번째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그리고 그들이 원한다면 나까지 포함하는 회담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1차 회담의 목적에 대해 “두 번째 회담을 위한 상을 차리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푸틴 대통령의 전쟁 중단 동의 여부가 후속 회담 성사의 핵심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전쟁 지속 시 구체 제재 언급 없이 경고

푸틴 대통령이 전쟁 중단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제재나 관세 부과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조치는 밝히지 않은 채, “매우 심각한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만 답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공격 중단 가능성에 대해 “과거에도 그런 대화를 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계속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정상들과의 협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화상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회의에 대해 “매우 좋은 통화였다”고 평가하며, 향후 전쟁 종식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미·러 정상회담은 전 세계 외교 무대의 초점이 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향후 국제정세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