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주형, 트레이드 소문에도 흔들림 없는 성장 각오

키움 이주형, 트레이드 소문에도 흔들림 없는 성장 각오

작성자 : 픽틈 스포츠이슈팀 | 작성일 : 8월 1일

많은 구단에서 재능 있는 ‘군필 외야수’ 이주형(23·키움 히어로즈)을 주목하고 있다.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이주형 영입을 시도한 구단도 있었지만, 키움은 결국 그를 지켜냈다.

트레이드 소문을 들었지만 이주형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키움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것에 감사하다. 기회를 얻은 만큼 성적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LG에서 키움으로, 팬들의 아쉬움

이주형은 2020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해 2023년 키움으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LG는 우승을 위해 이주형과 김동규,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최원태를 영입했으며, 그해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LG 팬들은 우승을 이해하면서도 이주형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주형은 키움에서 곧바로 가능성을 증명하며 2023년 시즌 타율 0.326을 기록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2024 시즌, 도전과 성장

올해 이주형은 타율 0.247로 주춤했지만, 자신을 엄격히 평가하며 성장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아직 보여준 것도 없고, 부족한 실력을 채워가야 한다”며 자신을 다그쳤다.

7월 말에는 이용규 플레잉 코치와 오랜 대화를 나누며 기술적 조언과 심리적 조언을 얻었다. 그는 “준비한 것이 실전에 잘 나오지 않아 답답했지만, 코치님과의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끝없는 도전, 구단들의 관심

현재 키움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이주형은 여전히 굳건하다. 그는 “올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군필 외야수라는 이점과 성실한 태도는 여러 구단이 그를 주목하는 이유다. 아직 23세의 젊은 나이인 만큼 그의 성장은 무궁무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