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로메로, 손흥민 뒤이어 토트넘 새 주장 선임
작성자 : 픽틈 스포츠이슈팀 | 작성일 : 8월 14일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이적으로 공석이 된 주장직에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선임했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로메로를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로메로는 2023년 8월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손흥민의 부주장으로 임명된 바 있으며, 이번 시즌부터는 주장 완장을 물려받아 팀의 중심에 서게 됐다.
토트넘 핵심 수비수에서 팀 리더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이자 토트넘의 핵심 센터백인 로메로는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수비뿐 아니라 득점에서도 팀에 기여했다. 퇴장 징계나 부상으로 결장할 때마다 팀이 흔들릴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
그는 한때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결국 토트넘 잔류를 선택했다. 주장 임명으로 그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로메로의 소감과 각오
로메로는 “이 아름다운 클럽의 첫 번째 주장이 된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영광”이라며 “4년 전 이곳에 왔을 때 역사에 내 이름을 남기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꿈을 꿨다. 이제 그 꿈을 향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가 함께라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며 시즌 동안 팀과 팬들의 단합을 당부했다.
프랭크 감독의 기대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는 주장으로서 필요한 모든 자질을 갖췄다. 경기장 안팎에서 팀을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며 “주장단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가능한 한 많은 리더가 팀을 돕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메로는 다가오는 시즌 슈퍼컵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