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골절은 피했다… SSG 미치 화이트 ‘타박상’ 진단

작성자 : 픽틈 스포츠이슈팀 | 작성일 : 8월 2일

SSG 랜더스의 외국인 에이스 미치 화이트(30)가 경기 중 강습 타구에 팔꿈치를 맞고 교체되는 아찔한 순간을 겪었지만, 다행히 타박상 진단을 받으며 큰 부상은 피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화이트가 잠실구장 인근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결과,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는 타박상 진단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1회부터 찾아온 불운의 사고

화이트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하지만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불운이 찾아왔습니다.

두산의 양의지가 때린 강습 타구가 화이트의 오른쪽 팔꿈치를 강타한 것입니다. 공은 좌익수 방면으로 흘렀고, 그 사이 2루 주자 제이크 케이브가 홈을 밟으며 실점이 기록됐습니다.

그러나 실점보다 중요한 건 선수의 상태였습니다. 트레이닝 코치가 급히 마운드에 올라 확인한 결과, 화이트는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압박 붕대를 감은 채 더그아웃으로 걸어 내려갔습니다. 이후 SSG는 진영준을 긴급 투입하며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에이스의 올 시즌 성적

화이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16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랜더스 선발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팀의 상위권 경쟁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부상이 장기 결장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SSG로서도 천만다행입니다. 시즌 막판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외국인 에이스의 건강은 곧 팀의 성적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전망

화이트는 당분간 회복 과정을 거친 뒤 복귀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단은 선수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도 무리한 등판은 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팬들 입장에서도 골절을 피한 것만으로도 안도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향후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한순간의 불운이 아찔한 상황으로 이어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SSG 랜더스의 가을야구 행보에 있어 미치 화이트의 빠른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