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정청래는 내란 교사범·주범"…與 당권 주자, 野 신임 대표 강력 비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장동혁 의원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거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장 의원은 8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청래 대표는 내란 교사범이자 주범"이라며 "계엄 유발러인 정청래 대표가 '내란세력 척결'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정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내란세력 척결" 발언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입니다. 장 의원은 "줄탄핵과 줄특검으로 계엄을 유발하고 정권을 찬탈한 주범은 오히려 정청래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권 도전 각오와 특검 비판

장 의원은 "반드시 당대표가 돼서 국민의힘을 내부총질 세력 없는 단일대오 정당으로 만들고,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그리고 민주당에 계엄 유발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치특검이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망신주기식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본질적 수사가 아니라 정치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법 앞의 평등은 좌로나 우로나 위로나 아래로나 치우침이 없어야 한다"며 "전직 대통령에게 특권이 있어서는 안 되지만, 인권침해 역시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직 대통령 재판 문제도 지적

장 의원은 "대다수 국민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재판 중단이 건국 이래 최대의 사법 특혜, 사법 불평등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금 법은 전직 대통령에게는 한없이 무자비하고, 현직 대통령에게는 한없이 자비롭게 흐르고 있다"며 "법이라는 강은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게 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장 의원의 발언은 정청래 대표를 향한 정면 승부 선언으로 읽히며, 여야 간 대립 구도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