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젠 월드컵 우승이 목표”…UCL 우승에서 국가대표 도전으로

작성자 : 픽틈 스포츠이슈팀 | 작성일 : 8월 2일

파리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팬들과의 만남에서 지난 시즌의 영광을 회상하며 새로운 도전 목표를 공개했습니다. 2일 용산 현대아이파크몰 실내풋살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KANG IN MADE ME DO IT’ 이벤트에 참석한 그는 팬들에게 유럽 무대 경험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려주었습니다.

“UCL 트로피, 생각보다 정말 무거웠다”

지난 시즌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4개 대회를 석권했습니다. 이강인은 이 과정에서 클럽월드컵까지 경험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트로피와 관련한 질문에 그는 “UCL 빅이어가 가장 무겁더라”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이어 “카메라로 볼 때는 몰랐는데 직접 들어보니 생각보다 크고 무거웠다. 개인 사진을 위해 혼자 들었을 땐 정말 힘들었다”고 말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UCL 결승전의 특별한 순간

이강인은 가장 인상 깊었던 경기로 UCL 결승전을 꼽았습니다. 비록 출전 기회는 잡지 못했지만, 그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였고, 팀원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한 순간이 특별했다”며 감격을 전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기회가 올 것이다. 하루하루 발전해서 다음에는 직접 UCL 결승 무대에 서겠다”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이젠 한국 대표팀과 월드컵 우승 도전”

어린 나이에 유럽 무대에 진출해 꿈을 이룬 그는 이제 한국 대표팀과 함께 새로운 목표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월드컵 우승이 목표다. 가능할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대표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협회가 하나 되어 준비한다면 확률은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게임 체인저’로 활약했던 그는 “벌써 지난 월드컵이 3년 전이고, 다음 월드컵까지 1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앞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팬들과의 소중한 시간

행사 현장에서 이강인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함께 찍으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의 진솔한 발언과 팬 서비스는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습니다.

UCL 우승의 기쁨을 넘어, 이제 월드컵에서의 도전을 준비하는 이강인. 그의 새로운 여정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또 한 번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