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34년간 단 한 번도 탈세 논란 없던 이유…“돈보다 신뢰 선택”

작성자 : 픽틈 헬스·라이프팀 | 작성일 : 8월 26일

국민MC 유재석이 데뷔 34년간 단 한 번도 세무조사 탈세 논란에 휘말리지 않은 이유가 공개됐다. 전문가에 따르면 유재석은 연예인으로는 드물게 ‘기준 경비율 신고’ 방식을 택해 오히려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해왔다.

연예인 대부분은 ‘장부 기장 신고’ 선택

윤나겸 세무사는 절세 전문 채널을 통해 “일반적으로 연예인들은 개인사업자로 등록해 수입·지출을 정리하는 ‘장부 기장 신고’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 방식은 경비 처리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복잡하고 세무조사 리스크가 뒤따른다.

유재석은 더 내는 ‘추계 신고’ 선택

반면 유재석은 단순화된 기준 경비율 신고(추계 신고)를 택했다. 예컨대 연소득 100억 원 기준으로 장부 신고 시 약 27억 원의 세금을 낼 수 있지만, 유재석이 선택한 방식은 약 41억 원을 납부해야 한다. 즉, 매년 약 14억 원을 더 내는 셈이다.

윤 세무사는 “유재석은 세금 절감보다 신뢰를 선택했다”며 “이는 탈세 논란을 원천 차단하고, 방송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준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국민MC다운 ‘노블레스 오블리주’

세무사에 따르면, 연예인들의 탈세 이슈 대부분은 개인 경비를 사업비로 처리하거나 가족을 직원으로 등록하는 방식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유재석은 이런 절세 방식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낼 세금이 없을 뿐만 아니라 환급을 해줘야 할 판”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윤 세무사는 “유재석은 돈보다 신뢰를 택한 예외적 사례”라며 “이는 국민MC로서 책임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이미지와 신뢰라는 더 큰 가치를 얻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