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의 아이콘 손흥민이 마침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 IFC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EPL 무대로 진출한 이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간 활약하며 클럽과 리그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스카이스포츠 "손흥민은 토트넘의 아이콘"

손흥민의 깜짝 발표 이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메인 기사를 통해 그의 업적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매체는 "손흥민은 현대 토트넘의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며, 현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라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해리 케인과 함께했던 시절을 돌아보며, "케인의 많은 골이 손흥민의 어시스트에서 비롯됐다"면서 EPL 역사상 가장 위력적인 듀오 중 하나로 두 사람을 꼽았습니다.

이어 "손흥민은 단순히 토트넘의 레전드가 아닌, 프리미어리그 전체의 레전드"라며 EPL 득점 16위(127골), 2021-2022시즌 득점왕, 2020년 FIFA 푸슈카시상 등 업적을 상기시켰습니다.

BBC·AP·AFP·로이터 등 세계 언론도 긴급 보도

BBC는 손흥민의 이적 소식을 메인 뉴스로 다루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가 행선지 후보로 거론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AP, AFP 통신은 손흥민의 기자회견 내용을 긴급 속보로 전송했고, 로이터와 dpa 역시 신속하게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EPL 공식 홈페이지 역시 손흥민의 발표를 대대적으로 다루며 득점왕과 푸슈카시상 등 주요 커리어를 강조했고, EPL 인스타그램에는 ‘토트넘의 레전드’라는 문구와 함께 손흥민의 업적을 기리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토트넘에서 남긴 발자취

• 127골 – EPL 역대 득점 16위
•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
• 2020 FIFA 푸슈카시상 수상
• 2025 UEFA 유로파리그 우승 – 토트넘의 17년 만의 트로피

특히 지난해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무관의 한’을 풀며 토트넘 역사에 깊은 흔적을 남긴 점은 팬들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