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지막 경기서 에릭센에게 페널티킥 양보…감동의 작별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지막 경기서 에릭센에게 페널티킥 양보…감동의 작별

작성자: 픽틈 스포츠이슈팀 | 작성일: 2025년 5월 27일

시즌 마지막 경기, 특별했던 선택

2024/2025 시즌의 마지막 EPL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스톤 빌라를 2:0으로 꺾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얻은 맨유는 전담 키커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아닌, 이날로 팀을 떠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키커로 나서 골을 기록했습니다. 감동적인 작별의 순간이었습니다.

에릭센, 침착한 마무리로 작별 인사

후반 76분 아마드 디알로의 선제골로 앞서간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었습니다. 브루노는 곧장 에릭센에게 다가가 “차고 싶은 생각이 있냐”고 물었고, 에릭센은 사양했으나 결국 팀 동료들의 권유로 키커로 나섰습니다. 에릭센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마지막 골을 기록했고, 관중들과 팀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에릭센의 작별 메시지

경기 후 에릭센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전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시간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큰 책임이 따르는 팀이었지만 그 압박감 속에서도 의미 있는 3년을 보냈습니다. 경기 막판 브루노가 저에게 찰 의향이 있는지 물었고, 저는 처음엔 에반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지만, 결국 그 기회는 제게 왔습니다. 동료들의 배려 덕분에 멋진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장다운 리더십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경기 결과만큼이나 의미 있는 순간을 선택했습니다. 팀의 주장으로서, 한 동료의 마지막을 존중하고 축하해주는 모습은 팬들과 언론 모두의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팬들은 “진정한 리더의 품격”, “맨유다운 장면”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브루노의 결정에 감동을 전했습니다.

경기 요약

  • 경기일: 2025년 5월 26일 (현지시간)
  • 대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24/25 시즌 최종전
  •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 - 0 아스톤 빌라
  • 득점자: 아마드 디알로(76'), 크리스티안 에릭센(87'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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