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맨유 선수단 태도 작심 비판 “그 배지의 의미를 잊지 말아야”

베컴, 맨유 선수단 태도 작심 비판 “그 배지의 의미를 잊지 말아야”

작성자: 픽틈 스포츠이슈팀 | 작성일: 2025년 6월 2일

⚠️ 베컴, 맨유 선수단 무책임한 태도에 강한 유감 표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7번, 데이비드 베컴이 최근 구단의 부진과 일부 선수들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한 베컴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 많다"며, "팬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모습을 보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우리는 맨유를 위해 뛴다는 것, 그 배지가 의미하는 바를 알고 있었다"며 선수들의 책임감 결여를 지적했습니다.

📉 2024-2025시즌 성적 부진과 아시아 투어 논란

맨유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기록 중 하나로 꼽히며, 팬들과 전문가들의 비판이 거셌습니다.

시즌 종료 직후 시작된 아시아 투어는 성적 회복과 팬심 회복을 위한 기회였지만, 오히려 선수들의 비매너 논란으로 역풍을 맞았습니다. ASEAN 올스타에게 0-1로 패한 데 이어, 팬 서비스 부족과 논란성 행동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 디알로·가르나초, 팬과의 갈등으로 논란

미국 ESPN 보도에 따르면, 아마드 디알로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체류 중 팬에게 손가락 욕설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그는 "어머니에 대한 모욕을 들었다"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습니다.

또한 유망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자신을 촬영하던 팬과 언쟁을 벌이는 영상이 SNS를 통해 퍼졌습니다.

🗣️ 베컴 “우리는 팬을 존중했다”

이에 대해 베컴은 "선수들은 맨유의 배지를 대표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강한 어조로 꾸짖었습니다. 그는 "우리는 유럽이든 아시아든 팬을 항상 존중했다"며, “팬들은 돈을 내고 경기를 보러 오며, 우리는 사진 요청이나 사인을 응하는 것이 당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이 발언은 팀의 레전드로서 팬과 구단에 대한 책임감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 팬과 구단이 돌아봐야 할 ‘맨유의 정체성’

데이비드 베컴의 지적은 단순한 훈계가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간 쌓아온 전통과 철학을 상기시키는 메시지입니다. 지금의 선수들이 과연 맨유라는 팀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기도 합니다.

성적 회복만큼이나 태도와 자세의 개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팬과의 신뢰 회복 없이는 어떤 영입도, 어떤 전술 변화도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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