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불꽃야구' 전용구장 유치 성공…저작권 분쟁 속 새로운 기회
작성자: 픽틈 스포츠이슈팀 | 작성일: 2025년 5월 29일
불꽃야구, 대전시 전용구장 확보!
인기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가 대전시와 함께 전용구장 유치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대전시는 29일 시청에서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C1과 대행사 국대와 함께 전용구장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불꽃야구', 은퇴 선수들이 만든 독특한 예능
'불꽃야구'는 은퇴한 선수들이 전국 고교, 대학, 독립야구 강팀과 맞붙는 독특한 콘셉트의 리얼 야구 예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성근 감독과 이대호, 니퍼트 등의 스타들이 참가하는 '불꽃파이터즈'가 매주 월요일 경기를 펼치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많은 야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25년 5월 5일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꽃야구', 저작권 분쟁에 직면
그러나 최근, 이 인기 프로그램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불꽃야구'의 유튜브 채널이 JTBC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첫 3화 영상 삭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C1은 3번의 저작권 위반 경고를 받아 채널 삭제 위기까지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분쟁의 원인은 장시원 PD가 설립한 스튜디오 C1과 JTBC 간의 경영권 갈등 때문입니다. 스튜디오C1은 JTBC 스포츠 예능 '최강야구' 제작을 담당했으나, 현재는 해당 프로그램과의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전시, 한밭야구장 전용구장으로 제공
하지만 대전시는 '불꽃야구'에 반가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의 전용구장으로 제공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통해 리모델링 공백기에 있는 한밭야구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는 한밭야구장의 대관 및 행정적 지원을 맡고, 스튜디오 C1은 방송 콘텐츠 제작과 대전시 홍보를 동시에 진행하게 됩니다.
대전시, 야구의 도시로 자리매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한화이글스의 선두권 활약,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KBO 올스타전 유치에 이어 불꽃야구 전용구장까지 더해지면서 대전은 그야말로 '야구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전용구장은 단순한 촬영 공간을 넘어 대전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불꽃야구', 지역경제와 미디어 산업에 미칠 파급효과
대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밭야구장의 효율적 활용과 함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한 관광 및 소비, 미디어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불꽃야구'의 전용구장 유치는 대전시가 문화·관광·스포츠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