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먹는 아메바’ 감염 사망 사례 발생…코세척 안전수칙 꼭 지켜야

작성자 : 픽틈 헬스·라이프팀
작성일 : 2025년 6월 5일

‘뇌 먹는 아메바’ 감염 사망 사례 발생…코세척 안전수칙 꼭 지켜야

[요약] 미국 텍사스 캠핑장에서 70대 여성이 끓이지 않은 수돗물로 코세척을 한 후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뇌 먹는 아메바의 위험성과 감염 경로, 예방 수칙에 대해 정리합니다.

😱 텍사스 캠핑장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감염 사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71세 여성이 캠핑카에서 수돗물로 코세척을 하다가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8일 만에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감염 후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어 두통, 발열, 발작, 혼수상태를 보였고, 결국 치료 중 숨졌습니다. 사망자의 뇌척수액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가 검출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 파울러자유아메바란 무엇인가요?

Naegleria fowleri(파울러자유아메바)는 따뜻한 민물 환경에 서식하는 단세포 생물입니다. 수영, 다이빙, 또는 오염된 물로 코세척을 할 경우 코를 통해 인체에 침투해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합니다.

감염 시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PAM)’이라는 치명적인 뇌질환을 유발하며, 치사율은 무려 97%에 달합니다.

📌 주요 감염 경로:

  • 민물(호수, 강, 온천)에서 수영 중 코로 물 유입
  • 오염된 물로 코세척 시행

🚨 감염 증상 및 치명성

감염 후 2~15일의 잠복기를 지나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주요 증상:

  • 심한 두통, 고열
  • 구토, 목 뻣뻣함
  • 정신 혼미, 발작
  • 혼수상태 후 사망

초기 증상 후 5~7일 내 사망하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진행이 빠릅니다.

🛡️ CDC가 권고하는 예방 수칙

CDC는 뇌 먹는 아메바 감염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세척 시 반드시 끓인 물 또는 증류수 사용
  • 민물에서 수영 또는 다이빙 시 코 클립 착용 또는 코를 막기
  • 온천 등에서는 머리를 물에 담그지 않기
  • 얕은 물 바닥을 손이나 발로 파지 않기

🌍 한국도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 또한 더 이상 완전히 안전한 지역은 아닙니다. 2022년 태국 여행 후 귀국한 한국인 남성이 국내 첫 사망 사례로 기록되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여름철 캠핑, 물놀이, 코세척 습관 등에서 작은 실천이 생명을 지키는 차이가 될 수 있습니다.

✅ 마무리 정리

파울러자유아메바는 극히 드문 감염원이지만, 한 번 감염되면 거의 대부분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병원체입니다. 특히 코세척기 사용자나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끓인 물 or 증류수로 코세척하기 — 이 간단한 습관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여름, 건강한 습관으로 지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