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흘 만의 선발 복귀전서 무안타 침묵…타율 1할대 추락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사흘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타율이 1할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4에서 0.192(52타수 10안타)로 하락했다.
파울 홈런 아쉬움…끝내 안타는 불발
2회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시애틀 선발 로건 에번스의 시속 146㎞ 컷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는 초구 시속 145㎞ 싱커를 강하게 당겨 외야 펜스를 넘기는 듯한 타구를 날렸으나, 파울 폴 밖으로 벗어나며 ‘파울 홈런’이 됐다. 이어진 타석에서 에번스의 컷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에는 불펜 투수 에두아르도 바사르도의 슬라이더에 막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팀은 패배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시애틀 마무리 안드레스 무뇨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홈런 5개를 주고받는 난타전이었지만, 탬파베이는 시애틀에 4-7로 패했다.
시애틀, 칼 롤리의 한 방으로 승리 견인
시애틀 포수 칼 롤리는 3회 무사 1, 2루에서 조 보일의 시속 160㎞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롤리는 시즌 44호 홈런으로 MLB 전체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작성자 : 픽틈 스포츠이슈팀 | 작성일 : 8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