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6년 만에 무대 복귀…전국 투어 콘서트 개최

작성자 : 픽틈 헬스·라이프팀 | 작성일 : 8월 26일

가수 김건모가 오랜 공백을 끝내고 팬들 앞에 다시 선다. 성폭행 의혹에 휘말렸으나 검찰의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뒤 자취를 감췄던 그가 전국 투어 콘서트를 통해 복귀한다.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26일 “김건모가 오는 9월 27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에서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며 “내년 1월에는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로 투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백 끝내고 돌아오는 무대

김건모는 1992년 데뷔 이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잘못된 만남’, ‘핑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국 대중가요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출연 당시에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갔으나, 2019년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며 활동을 중단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해당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지만, 김건모는 대중 앞에 서지 않고 긴 공백기를 가졌다.

끊이지 않았던 음악과 존재감

연예계에서 그의 이름이 완전히 잊힌 것은 아니었다. 가수 겸 배우 이본은 KBS 라디오 제작발표회에서 “꼭 만나고 싶은 게스트”로 김건모를 꼽았고, 후배 가수 우디는 지난 3월 김건모의 명곡 ‘어제보다 슬픈 오늘’을 리메이크하며 화제를 모았다.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측은 “무대를 떠나 있었지만 김건모는 음악을 놓지 않았다”며 “지난 6년간 단 한 번의 인터뷰도 없었던 만큼, 이번 공연이 그의 진심을 전할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들과의 재회 기대

팬들은 김건모가 오랜만에 무대에서 어떤 곡을 선보일지, 또 첫 복귀 무대에서 어떤 소회를 밝힐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국민가수’로 불렸던 그의 상징적인 히트곡 무대와 새로운 메시지에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