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가장 호감 가지는 역대 대통령, ‘노무현’… 전두환·노태우·박근혜·윤석열은 0%
광복 80주년을 맞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 국민이 가장 호감을 느끼는 역대 대통령으로 꼽혔다.
노무현 40%, 박정희 24%, 김대중 10% 순
이번 조사 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전체 응답자의 40%로 가장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24%), 김대중 전 대통령(10%), 문재인 전 대통령(6%) 순으로 나타났다.
이승만, 김영삼,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각각 2%로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1%에 그쳤으며,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은 호감도 0%로 집계됐다.
세대별 특징 뚜렷
연령별로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30% 이상의 호감도를 기록했으며, 특히 40~50대에서는 50% 이상이 지지했다.
2030세대에서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두드러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른 연령대에서 3% 이하 지지를 받았으나 20대 남성에서는 15%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우 20·30대 여성은 각각 1%, 3%에 그쳤지만 같은 연령대 남성은 18%, 21%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보수화 성향으로 평가되는 20대 남성층에서도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4%에 불과했다.
조사 개요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로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작성자 : 픽틈 정치·시사팀 , 작성일 : 8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