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픽틈 정치·시사팀
작성일: 2025년 5월 26일
국민의힘, 단일화 설득전 펼쳐…이준석 후보 입장과 대응
국민의힘은 26일,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김문수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한 전방위 설득전에 나섰습니다. 보수 지지층의 단일화 요구와 선거 패배 시 책임론, 사표 방지 심리를 총동원해, 단일화 협상을 유도하려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단일화 촉구하는 여론 압박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채널A 유튜브에서 "유세장에 나가면 '단일화해서 반드시 이겨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빗발친다"며, "개혁신당은 시민들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의 선전으로 중도보수 지지층이 확장되고 있다"며 두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론전과 단일화 협상 제시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은 MBC 라디오에서 이준석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10%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10%의 지지율로는 대선 승리가 어려울 것"이라며 단일화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김 비대위원장은 "단일화의 전제 조건을 제시해달라"며 개혁신당의 정책을 진심으로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거부 의사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여전히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단일화가 있다면 김문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라며, "이번 대선을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우리 결심을 귓등으로 듣지 않더니 이제는 '모든 것이 너희 책임'이라며 위협을 한다"고 비판하며, 단일화 불발 시 책임론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단일화 논의의 주요 쟁점
- 여론전: 국민의힘은 두 후보의 지지율 합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비슷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단일화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 사표 방지 심리: 사표 방지 심리가 여전히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유권자들이 결국 투표장에서 단일화된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이준석 후보의 입장: 이준석 후보는 완주 의사를 확고히 하며, "단일화는 김문수 후보의 사퇴를 전제로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단일화 전략과 향후 전망
국민의힘은 단일화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준석 후보와의 직접적인 대화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정책 협력을 제안하는 등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여전히 완주 의사를 밝히며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맺음말
2025년 대선에서 보수 진영의 단일화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양측의 협상은 계속해서 관심을 모을 것입니다. 특히,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9일 이전에 단일화 협상이 성사될 수 있을지, 아니면 여전히 갈등을 빚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