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AI 정예팀 확정…5개 기업·기관 최종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글로벌 경쟁을 위한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AI 국가대표’ 5개 정예팀을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선정된 팀은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입니다.

이들 정예팀은 총 2천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아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게 되며, 고성능 GPU, 데이터, 인재 확보 지원을 통해 글로벌 AI 선도국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5개 팀 선정 배경과 특징

과기정통부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기술력, 개발 전략,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개발 경험과 오픈소스 공유 정책이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선정된 정예팀들은 언어모델을 넘어 멀티모달, 옴니 모델 등 확장 가능성을 지닌 전략을 제시했고, 국내 AI 생태계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정부의 지원 내용

  • 공통 데이터 공동구매 및 가공(100억 원 규모)
  • 팀별 특화 데이터셋 구축 지원(28억 원)
  • 방송영상 데이터 제공(200억 원 규모)
  • GPU 임대 지원 – 업스테이지, NC AI, LG AI연구원 대상
  • 해외 연구자 인재 매칭 지원

향후 일정과 목표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르면 8월 초부터 각 정예팀이 본격적으로 AI 모델 개발에 착수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선정된 팀에는 ‘K-AI 모델’, ‘K-AI 기업’ 명칭 사용 권한이 부여됩니다.

2027년 상반기까지 단계별 평가를 통해 최종 2개 팀이 남게 되며, 개발되는 AI 모델은 글로벌 최신 모델 대비 95% 이상 성능을 확보해야 합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AI 산업의 대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정부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두의 AI’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