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지원 대상 5곳 최종 선정

작성자: 픽틈 IT·테크팀 | 작성일: 8월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우리나라를 대표할 인공지능(AI) 개발팀을 육성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의 지원 대상 5곳을 선정해 오는 4일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 과정과 참여 기업

이번 평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이 참여했다. 평가 대상에는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카카오, 업스테이지, KT, SK텔레콤, 코난테크놀로지, NC AI, KAIST 컨소시엄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 및 연구기관은 AI 모델 개발 과정과 역량을 영상 자료, 현장 발표, 질의응답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받았다. 최종적으로 상위 5곳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다.

정부 목표와 지원 내용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갖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대통령 공약인 ‘모두의 AI’를 실현하고, 국민의 AI 접근성을 높이며 공공·민간의 AI 전환(AX)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5개 컨소시엄은 ‘K-AI 모델’, ‘K-AI 기업’과 같은 명칭 사용 권한을 부여받으며, AI 모델 고도화를 위한 컴퓨팅 자원, 대규모 학습 데이터, 전문 인재 풀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단계적 평가와 향후 계획

과기정통부는 이번 5개 팀 선정을 시작으로, 6개월 단위의 단계적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한국형 AI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주도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육성 사업은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