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픽틈 스포츠이슈팀
작성일 : 2025년 6월 5일

MLB, 2026년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 검토… 챌린지 방식이 유력

키워드 : MLB 자동투구판정시스템, ABS 도입, 챌린지 판정 시스템,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 메이저리그 판정 공정성

요약 :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2026년부터 챌린지 기반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 중이다. 팬과 구단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시스템은 판정 공정성 향상을 목표로 하며, LA올림픽 출전 및 기타 리그 이슈와 함께 MLB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 MLB, 챌린지 기반 판정 시스템 도입 초읽기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2026시즌부터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5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ABS 제도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히며 이 같은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MLB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 중인 방식은 ‘챌린지 기반 ABS’이다. 이는 전면적인 자동 판정 시스템이 아닌, 심판 판정에 대해 벤치가 제한된 횟수 내에서 도전(챌린지)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도전이 성공하면 ABS를 통해 판정이 수정된다.

시범경기에서 해당 방식이 적용된 결과, 챌린지를 통해 무려 52.2%의 판정이 번복되는 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들뿐만 아니라 구단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리그 내 공정성 확보와 게임 퀄리티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팬 의견도 도입 결정에 영향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도입 추진 배경에 대해 “제가 가진 비과학적 지표 중 하나는 이메일이다”라며, “스프링캠프 이후 ABS를 요청하는 메시지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판정 논란이 자주 발생했던 최근 몇 시즌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 LA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한편, 2028년 LA올림픽에서 MLB 선수단 출전 여부도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커미셔너는 “일정 부분 진전을 이뤘고 변화를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MLB 시즌과 올림픽이 겹치는 일정 구조상 리그 중단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은 여전히 걸림돌이다. NFL이 플래그 풋볼을 위해 선수 차출을 긍정 검토한 사례가 MLB 판단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 트로피카나 필드 복구 및 기타 현안

  •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는 순조롭게 복구 중이다.
  • MLB 마이너리그 공(공인구)의 다수는 중국산인데, 최근 미중 간 관세 이슈로 인해 공급 차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피트 로즈 복권엔 정치적 영향도?

이날 맨프레드는 과거 도박 문제로 영구 제명됐던 피트 로즈 복권 결정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언이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정이 옳다고 본 여러 사람 중 한 명이었다”며 “그의 의견을 존중했고, 다양한 조언을 통해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 MLB의 다음 행보는?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 체제의 MLB는 현재 판정 시스템 개혁, 국제 무대 진출 전략, 시설 복구, 정치적 판단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모색 중이다. 특히 2026년 ABS의 본격 도입 여부는 향후 리그 판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정리하면

  • 2026년 MLB 자동투구판정시스템 도입 가능성 ↑
  • 챌린지 방식 ABS, 팬들과 구단의 지지 확보
  • LA올림픽 선수 차출 여부, MLB 내부 논의 활발
  • 판정 공정성, 국제화 전략, 경기장 복구까지 다방면 개혁 시도 중

ABS 도입은 MLB의 '게임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전통과 기술 사이에서 MLB가 어떤 해답을 제시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