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안타 제조기’ 손아섭, 한화 이글스 전격 이적… “저를 선택한 이유 보여드리겠다”
작성자 : 픽틈 스포츠이슈팀 |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보유자 손아섭(37)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7월 31일 NC 다이노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전격 트레이드된 손아섭은 “저를 선택한 이유를 보여드리겠다”며 새로운 출발의 각오를 전했다.
현금+지명권 트레이드, 손아섭 한화행
이번 트레이드는 현금 3억 원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이 맞교환되는 조건으로 성사됐다. 한화는 1번 타자와 외야 전력 보강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고, 손아섭의 영입으로 곧바로 전력 상승 효과를 노리게 됐다.
손아섭은 인터뷰에서 “NC에 있는 동안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한화에 가서 저를 선택한 이유를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KBO 통산 기록과 발자취
손아섭은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해 통산 타율 0.320, 181홈런, 1,069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안타 2,583개를 기록하며 KBO 역사상 최다 안타를 보유한 ‘안타 제조기’로 불린다.
개성중, 부산고 출신인 그는 롯데와 NC를 거쳐 꾸준히 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했다. 2023년에는 타격왕을 차지했고, 플레이오프에서의 인상 깊은 활약도 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NC와의 이별, 그리고 새로운 각오
손아섭은 “생각보다 제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NC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새로운 팀에서는 남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내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NC 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다 지켜보지 못해 아쉽지만, 앞으로 좋은 팀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동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화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한화 팬들의 기대는 크다. 손아섭은 “팀은 바뀌지만, 사랑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새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특히 1번 타자 고민이 이어진 한화는 손아섭 합류로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도전에 한층 더 힘을 얻게 됐다.
그의 합류가 한화의 약점 보완과 시즌 후반 경쟁력 강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