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포수 조형우, 허리 통증으로 시즌 첫 1군 말소

SSG 포수 조형우, 허리 통증으로 시즌 첫 1군 말소

작성자: 픽틈 스포츠이슈팀 | 작성일: 2025년 7월 21일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1일 1군 엔트리를 조정하며 주전 포수 조형우(23)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번 조치는 조형우가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1군에서 빠진 것이다.

허리 디스크 신경 자극…“일주일 내 회복 가능”

조형우는 지난 20일 훈련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21일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허리 디스크 부위에 일시적인 신경 자극이 있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SSG 구단 관계자는 "의료진 소견에 따르면 조형우는 약 일주일 내 회복이 가능한 상태로, 당분간 1군에서 제외해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극심한 타격 슬럼프…7월 타율 0.091

조형우는 2025 시즌 SSG 포수진 중 가장 많은 453⅔이닝 동안 안방을 지켰으며, 리그 전체 포수 중에서도 꾸준한 수비 기여를 해온 선수다.

하지만 최근에는 타격 부진이 겹쳤다. 7월 들어 22타수 2안타타율 0.091을 기록하며 중심 타선의 힘이 빠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수 정동윤도 함께 말소…다른 구단 소식은?

이날 SSG는 조형우 외에도 투수 정동윤을 함께 1군에서 제외했다. 후반기 재정비와 투수 로테이션 정리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키움 스톤 개랫 계약 종료

키움 히어로즈는 6주 단기 계약으로 영입했던 대체 외국인 타자 스톤 개랫을 예정대로 말소했다. 그는 KBO 리그에서 타율 0.241, 2홈런, 15타점을 기록하며 짧은 활약을 마쳤다.

신인 내야수 전태현도 2군으로 내려가며 키움은 다시 외인 타자 재물색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이창용 제외…내야 정비 목적

삼성 라이온즈는 내야수 이창용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식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야진 리빌딩과 유망주 기용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조형우 복귀는 이르면 다음 주 예상

SSG는 조형우의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복귀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다. 후반기 일정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포수진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관건이다.

조형우의 부상이 경미한 수준이라는 점은 다행이지만, 팀 성적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신중한 복귀 판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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