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행 임박’ 프랑코 마스탄투오노, 그는 누구인가?

작성자 : 픽틈 스포츠이슈팀
작성일 : 2025년 6월 6일

  • 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코 마스탄투오노와 개인 조건 합의, 이적 마무리 단계
  •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의 17세 미드필더, “차세대 메시”라는 평가도
  • 맨유, 아스널, 바르사도 주시했으나, 결국 레알이 치열한 영입전 승자될 듯

‘레알행 임박’ 프랑코 마스탄투오노, 그는 누구인가?

전 세계 유럽 명문 구단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아르헨티나 유망주 프랑코 마스탄투오노(Franco Mastantuono). 이 17세 미드필더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개인 합의를 마치며 유럽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등과의 이적 경쟁에서 레알이 사실상 영입 승기를 굳혔다.

이 소식은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Fabrizio Romano)가 6월 6일 직접 전한 것으로, 그는 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마스탄투오노와의 개인 조건에 완전 합의했고, 클럽 간 최종 협상만 남았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가 또 한 명을 만들었다…차세대 메시?

마스탄투오노는 리버 플레이트 출신으로, 데뷔 당시 만 16세의 나이로 아르헨티나 1부 리그에 출전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17세가 되기 전까지 이미 40경기 이상 출전했고, 날카로운 왼발과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필 포든+데 폴의 혼합형”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는 단순한 테크니션이 아니라, 공 없는 움직임과 압박, 빌드업 기여도에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작지만 빠르고 방향 전환이 날카로워 수비수 입장에서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유형’으로 꼽힌다.

레알 마드리드, 차세대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낙점

레알은 현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을 중심으로 ‘차세대 은하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마스탄투오노는 이 프로젝트에 중앙 창의력을 책임질 핵심 자원으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알려졌던 바이아웃 금액은 약 4,500만 달러(약 60억 페소)였으나, 로마노에 따르면 이와는 다른 구조로 계약을 조율 중이라고 한다. 현재 시장 가치인 €15~30m 수준의 제안이 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리버 플레이트 역시 재정적 상황으로 인해 수용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맨유·아스널·바르사 모두 노렸던 이유

마스탄투오노는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다. 실제로 그는 현재 리버 플레이트 1군 주전으로 뛰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슈퍼클라시코 등 빅매치 경험도 풍부하다. 유럽의 톱 클럽들이 10대 후반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경합을 벌인 이유가 분명해지는 대목이다.

아르헨티나 현지 전문가 스콧 크리스텐슨은 “프리미어리그 스타일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성향”이라며 “활동량, 속도, 압박 강도까지 프리미어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시에 “기술적으론 라리가,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 이상적”이라고 덧붙이며, 레알의 선택이 마스탄투오노 입장에서 최적일 수 있음을 암시했다.

결론: 유럽 무대 진출은 시간 문제

이제 남은 것은 클럽 간의 마지막 협상뿐이다. 아르헨티나 출신 유망주들이 유럽으로 건너가면서 세계적 스타로 성장했던 전례를 고려할 때, 프랑코 마스탄투오노의 유럽행 역시 또 하나의 역사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17세. 시장가치 €30m. 필 포든을 연상케 하는 왼발 천재. 그리고 그의 다음 유니폼은 거의 확실하게 레알 마드리드의 하얀색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