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7월 29일·김건희 여사 8월 6일 첫 소환 통보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7월 29일·김건희 여사 8월 6일 첫 소환 통보

작성자: 픽틈 정치·시사팀 | 작성일: 2025년 7월 21일

특검 수사 개시 3주 만에 전격 소환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각각 7월 29일과 8월 6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 수사 개시 3주 만에 이뤄진 이번 통보는 핵심 피의자에 대한 본격 조사 착수임을 의미한다.

윤 전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피의자 신분

윤 전 대통령은 현재 내란특검 수사로 구속 수감 중이며, 특검팀은 이날 서울구치소장에게 수사 협조요청서를 송부했다. 조사 내용은 명태균씨 관련 공천 개입 의혹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공천개입 의혹 수사 착수

김 여사에 대해서도 도이치모터스 및 삼부토건 주가조작,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공천개입, 청탁 의혹 등 여러 혐의로 자본시장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이 통보됐다.

공개 출석 가능성…추가 소환도 시사

문홍주 특검보는 “조사가 하루로 끝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추가 출석 가능성을 언급했다. 출석은 일반 피의자와 동일하게 광화문 KT빌딩 정문을 통해 공개로 이뤄질 예정이다.

측근 이종호 전 대표도 소환…대질신문 가능성

김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는 21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소환됐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주포' 이정필씨에 대한 선처 청탁과 금품 수수 혐의가 핵심이다. 특검은 이번 주 재소환과 대질신문도 검토 중이다.

향후 수사 확대 가능성 주목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추가 혐의인 관저 이전 특혜,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수사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진척 상황에 따라 추가 소환 가능성이 열려 있다.

특검 수사의 본격화와 함께 정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소환이 단순 조사에 그칠지, 추가 기소로 이어질지는 향후 수사 진행 상황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