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픽틈 정치·시사팀
작성일 : 2025년 6월 6일
- 하준경, 성장과 분배를 함께 고려하는 '균형성장론자'…경제성장수석 발탁
- 문진영, 사회복지·포용사회 전문가…사회수석으로 복지국가 기조 강조
- 이재명 정부의 철학 ‘공정한 성장 + 사람 중심 국가’을 인사로 구현한 포석
이재명 정부의 승부수? 하준경·문진영 수석 인사의 깊은 뜻
이재명 대통령이 6월 6일 발표한 대통령실 수석 인사에서 경제성장수석에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사회수석에 문진영 서강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학계 출신 전문가의 기용을 넘어, 이재명 정부의 경제·사회 철학이 어떻게 구체화될 것인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하준경 수석, ‘성장과 분배를 아우르는 경제이론가’
서울대-브라운대 박사-한은 출신으로 이어지는 정통 엘리트 경제학자 하준경 교수는 거시경제, 화폐금융, 경제성장을 핵심 연구분야로 삼아 온 인물입니다. 다수의 논문을 통해 노동시장, 인구구조, 자본분배의 불균형 문제를 강조해온 그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생산성의 사회적 환류’라는 명확한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최근 논문에서 인구 고령화와 중산층 약화, 가계부채의 연령별 구조 변화를 심층 분석하며, "성장을 하되, 누가 성장을 향유하느냐가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해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그를 수석으로 기용한 것은 단순히 ‘친정부적 경제학자’라서가 아니라, 확장재정·중산층 회복·세대 균형 성장을 꿰뚫는 전략가로서의 실무역량에 주목한 결과로 보입니다.
🧩 문진영 수석, ‘포용사회 이론’을 실천할 적임자
사회수석에 임명된 문진영 교수는 복지정책 전문가로, 포용사회·사회적경제·노동복지 정책을 현장과 학계에서 동시에 경험한 인물입니다.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에서 ‘포용사회 분과위원장’으로 이재명 캠프와 인연을 맺었고,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지역 기반의 고용복지 정책을 설계해본 실전형 인사입니다.
문 수석의 기용은 단순 복지확대 차원이 아닌, 복지와 경제의 통합적 접근을 상징합니다. 특히 그는 “복지는 비용이 아니라 사회적 투자”라는 신념을 갖고 있으며, 소득보장과 노동시장 구조 개혁, 청년·여성 정책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 이재명 정부 인사의 코드: ‘사람 중심 성장 + 사회적 투자국가’
이번 두 명의 수석 인사는 단순한 정책 조율자 인사가 아닙니다. 이재명 정부가 구상하는 **‘사람 중심 경제’**, **‘공정한 성장’**, **‘복지국가의 구조 혁신’**이라는 **철학적 메시지를 인물로 구현한 것**에 가깝습니다.
하 수석은 경제성장의 틀을 설계하고, 문 수석은 사회 안전망과 포용정책의 방향을 통합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이재명표 경제 = 공정 + 성장 + 복지 연계”라는 기조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인선입니다.
🧭 결론: ‘관료 출신이 아닌 실천형 학자들’의 전면 배치
주목할 점은, 두 수석 모두 관료 출신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적 유연성’보다는 ‘정책의 철학적 일관성’을 우선하겠다는 시그널로 해석됩니다.
하준경 교수와 문진영 교수의 기용은, 이재명 정부가 단순히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 경제의 리셋, 사회정책의 전환을 준비 중인 이재명 정부의 시계는 지금, 수석실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