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픽틈 정치·시사팀
작성일 : 2025년 6월 6일
트럼프 vs 머스크… "밈 전쟁 시작됐다!"
키워드 : 트럼프 머스크 결별, 트럼프 머스크 불화, 트럼프 일론머스크 갈등, 트럼프 머스크 밈, 미국 정치 SNS 반응, 인터넷 밈 문화
"트럼프 vs 머스크, 이제는 밈 전쟁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간의 갈등이 점점 더 요란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들의 불화를 ‘파국 드라마’라고 표현하며, 인터넷상에서는 조롱성 밈(meme)이 넘쳐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트럼프와 머스크의 싸움, 인터넷은 팝콘을 꺼내들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건 엉망진창인 이혼처럼 보인다”며 온라인 반응을 조명했습니다.
두 거물의 ‘불화 서사’, 밈으로 폭발
SNS 사용자들은 트럼프와 머스크를 ‘이혼한 부부’로 설정하고, 두 사람 사이의 ‘자녀’로 JD 밴스(공화당 부통령 후보)를 설정하는 등 유쾌하면서도 날카로운 패러디를 쏟아냈습니다.
한 유저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트럼프 호텔 앞에서 새해 첫날 폭발한 사건이 이 결별의 전조였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밈은 두 남자를 칼을 든 원숭이에 비유해 "돈을 둘러싸고 싸우는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대중문화와 결합한 풍자… 트위터는 ‘폭소장’
이들의 갈등은 단순한 정치 이슈를 넘어 대중문화와 인터넷 밈 문화의 총집합처럼 작용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일론 머스크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Get Him Back!’ 가사를 올릴 것이라는 농담을 했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시리, 배드 블러드 틀어줘”라는 트윗을 남겼습니다.
‘Bad Blood’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경쟁 가수 케티 페리를 겨냥해 만든 곡으로, 상징적인 ‘갈등’의 대명사로 통합니다.
성소수자 인권의 달, 그리고 ‘이별’의 타이밍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이 결별 드라마가 성소수자 인권의 달(Pride Month)에 일어났다는 점입니다. 상원 법사위 대변인 조쉬 소르베는 X(구 트위터)에 “이 지저분한 트럼프-머스크 결별은 진정으로 프라이드 먼스에 가장 게이적인 사건”이라고 조롱 섞인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흥미롭게도 두 사람 모두 성소수자 권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해온 인물들이기에, 아이러니는 더 커졌습니다.
정치적 실속 없는 대결… 누가 말릴까?
정치권 일각에선 이들의 갈등이 보수 진영의 내홍을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머스크가 다시 진실을 밝히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머스크의 약물 복용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이 모든 혼란의 배경이 약물일 수 있다는 주장도 등장했습니다.
인터넷 밈 세계는 “누가 이들을 말릴 수 있느냐”는 질문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휴전을 촉구했다”는 가짜 속보 밈이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마무리: SNS와 정치, 누가 주도권을 쥘까?
트럼프와 머스크는 이제 단순한 인물이 아닌, 인터넷 시대의 상징적인 캐릭터로 부상했습니다. 이들의 불화는 단순한 개인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정치, 자본, 소셜미디어의 권력 구조가 충돌하는 지점에서 터져 나온 현상일 수 있습니다.
전 세계가 이들의 싸움을 팝콘을 들고 지켜보는 가운데, 이 해프닝이 미국 대선이나 테슬라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