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반기 마약류 특별단속서 3,733명 검거…하반기 ‘마약과의 전쟁’ 재개

작성자 : 픽틈 정치·시사팀 | 작성일 : 8월 14일

정부가 올해 상반기 범정부 합동 마약류 특별단속에서 3,733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총 2,676.8㎏의 마약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마약 확산을 막기 위해 하반기에도 전방위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성과: 해외 밀반입·국내 유통·의료용 오남용 차단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특별단속은 △해외 밀반입 차단 △국내 유통 억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차단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 해외 밀반입: 검찰-관세청 합동분석으로 필로폰 2.5㎏ 밀수 사범 검거, 한-태 합동작전으로 코카인 600㎏·케타민 45㎏ 압수
  • 국내 유통: 경찰 온라인마약수사전담팀이 온라인 마약사범 1,663명 검거
  • 의료용 마약류: 식약처 시스템 활용, 오남용 의심기관 68곳 점검·23곳 적발

하반기 단속 계획: 10월~11월, 3대 중점 분야

정부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하반기 범정부 마약류 특별단속을 전개한다. 중점 단속 분야는 다음과 같다.

  1. 현장 유통 차단: 추석·축제 기간, 유흥업소 등 마약 유통 우려 장소 집중 단속
  2. 유통경로 근절: 텔레그램 등 온라인 판매, 의료기관 불법 처방 등 유통 원점 추적 수사
  3. 밀반입 차단: 명절 휴가철 공항·항만 집중 검사, 관세청·해경·국정원 협업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청년층 마약 범죄 노출 심각”

윤 실장은 “20~30대의 마약 범죄 노출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심각한 사회 문제”라며 “일반인까지 마약이 확산하는 것을 막고 마약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