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극적인 만회골+승부차기 성공…PSG, 창단 첫 UEFA 슈퍼컵 우승

작성자 : 픽틈 스포츠이슈팀 | 작성일 : 8월 14일

이강인이 극적인 만회골과 승부차기 득점으로 파리생제르맹(PSG)의 창단 첫 UEFA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다. 1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린 2025 UEFA 슈퍼컵에서 PSG는 토트넘홋스퍼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팽팽했던 전반, 토트넘이 선제골

전반 39분, 토트넘은 로메로의 헤딩 연결과 팔리냐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뒤 판더펜이 세컨볼을 밀어 넣으며 1-0으로 앞섰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쿠두스의 헤더가 골대를 맞히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초반 추가골…PSG 위기

후반 3분, 토트넘은 포로의 프리킥을 로메로가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PSG는 이후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이강인, 추격의 포문을 열다

후반 40분, 비티냐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PSG는 승부를 다시 모르게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하무스의 극적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4분, 하키미의 패스를 뎀벨레가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곤살루 하무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 이강인 포함 4명 성공

승부차기에서 PSG는 비티냐가 첫 슈팅을 실축했지만, 하무스, 뎀벨레, 이강인, 멘데스가 연달아 성공했다. 특히 이강인은 왼쪽 골문을 향한 강슛으로 중요한 네 번째 키커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토트넘은 솔랑케, 벤탕쿠르, 포로가 성공했으나 판더펜과 텔이 실축했다.

이로써 PSG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며, 이강인은 결승전에서 골과 승부차기 성공을 모두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