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픽틈 스포츠이슈팀
작성일 : 2025년 6월 6일
‘윤나고황’ 무너진 롯데 외야, 부상과 부진에 전력 공백 심화
키워드 :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 부상, 나승엽 눈 부상, 황성빈 수술, KBO 롯데 전력 누수, 김동현 1군 콜업
롯데 자이언츠가 믿었던 외야 전력이 줄줄이 무너지며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시즌 초 ‘윤나고황’(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는 고승민만이 남아 있는 실정입니다.
윤동희 부상 이탈… 허벅지 근육 손상 진단
6월 6일, 구단은 윤동희가 1군에서 말소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5일 경기 도중 좌측 대퇴부에 자극을 느꼈고, 부산 거인병원 정밀 검진 결과 전면 대퇴부 근육 부분 손상 판정을 받았습니다.
회복을 위한 재검진은 2주 후 예정이며, 정확한 재활 일정도 그 이후에야 나올 예정입니다. 윤동희는 올 시즌 53경기에서 타율 0.299, 4홈런, 29타점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던 핵심 타자였습니다.
나승엽, 퓨처스 훈련 도중 눈 부상… 재활 필요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나승엽은 훈련 도중 공에 눈을 맞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습니다. 다행히 안구에 큰 이상은 없다는 병원 소견을 받았으나, 부기와 출혈이 남아 있어 향후 1주일간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나승엽은 4월까지 타율 0.289, 7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지만, 5월에는 타율이 0.195로 급락하며 2일 1군에서 말소됐습니다.
황성빈, 손가락 골절로 수술… 장기 이탈 불가피
외야의 핵심 자원 황성빈 역시 지난달 손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입니다. 왼손 4번째 중수골 골절로 수술을 받았고, 회복에는 8~10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윤동희-나승엽-황성빈이 모두 빠진 롯데 외야는 사실상 고승민 혼자 남은 상황이 됐습니다.
김동현 전격 1군 콜업… 반전 카드 될까?
롯데는 윤동희의 이탈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인 외야수 김동현을 1군에 콜업했습니다. 김동현은 제물포고와 부산과학기술대를 졸업하고, 2025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지명된 선수입니다.
지명 당시 “신체 조건이 좋고, 타격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퓨처스리그에서는 타율 0.261, 6홈런, 30타점, OPS 0.817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롯데 외야진, 언제 회복될까?
전반기 중 황성빈과 윤동희의 복귀는 불투명한 상황이며, 나승엽 역시 상태에 따라 재합류 시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후반기 반등을 위해서는 대체 자원들의 활약과 함께, 주전들의 조속한 회복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마무리
연이은 악재 속에서도 롯데는 젊은 자원을 중심으로 위기를 돌파하려 하고 있습니다. 김동현의 1군 데뷔와 고승민의 중심 타선 고정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되며, 부상 선수들의 복귀 소식이 기다려지는 롯데의 현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