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맞아...? 서울 유스 출신 강성진, 수원 삼성 이적 '충격 실화'
| K리그 뉴스
서울 유스가… 수원으로 갔다고? 이게 진짜 현실이야?
“강성진, 제정신이냐?” 축구 커뮤니티에 쏟아진 수천 개의 댓글. 믿기지 않는 뉴스가 터졌습니다. 서울 유스 출신 강성진이 FC서울을 떠나 K리그 최대 라이벌 수원 삼성으로 임대 이적을 단행했습니다. 그것도 공식 오피셜로 말이죠.
24일 오후, 서울과 수원 양 구단은 동시에 '강성진 임대 이적'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서울 유스 시스템인 오산중·오산고를 거쳐 프로 데뷔까지 서울에서만 커온 강성진. 그런 그가 '슈퍼매치' 최대 라이벌 수원 유니폼을 입은 것입니다. 이건 거의 축구판 실화 파괴급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팬들 분노 vs 환영... 서울 팬들 "배신", 수원 팬들 "신의 한 수"
강성진의 이적 발표 이후, 팬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서울 팬들은 "배신", "유스 시스템은 뭐냐", "슈퍼매치를 아는 선수 맞나"는 등 분노를 쏟아내고 있고, 반대로 수원 팬들은 "서울에서 데려온 최고의 영입", "진심으로 환영"이라며 열렬히 반기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선수 이적이 아닙니다. 슈퍼매치라는 상징성과 역사, 자존심이 걸린 문제입니다. 해외 축구 팬이라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토트넘 유소년 출신 솔 캠벨이 아스널로 이적한 그 장면, 바로 그 충격과 유사하니까요.
서울 유스 출신의 '금기 이적'… 강성진은 왜 수원을 택했나
강성진은 2021년 FC서울에서 프로 데뷔 후 82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한 재능 있는 미드필더입니다. 2022년에는 벤투호에도 깜짝 발탁되며 홍콩전 멀티골로 주목을 받기도 했죠.
하지만 2025시즌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경기 출장을 위해 이적을 선택했습니다. 그의 선택지는… 다름 아닌 서울의 숙적, 수원이었습니다.
수원은 현재 K리그2에 속해 있지만, 변성환 감독이 주도한 강력한 러브콜로 강성진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강성진은 수원 구단을 통해 너무 기쁘다
며 입단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게 참… 기쁜 일이 맞는 걸까요?
이게 K리그 현실인가... '슈퍼매치의 금기'가 깨졌다
물론 K리그 역사상 서울과 수원을 모두 경험한 선수들은 있었습니다. 데얀, 백지훈, 이정수 등이 대표적이죠. 하지만 서울 유스 → 서울 프로 데뷔 → 수원 이적이라는 '풀코스'는 강성진이 사실상 처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쯤 되면 K리그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이적 중 하나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 전통'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고, 이 전통은 FIFA에서도 주목한 바 있습니다.
강성진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위한 결정이겠지만, 동시에 팬심과 구단의 상징성을 건드린 민감한 사건임은 분명합니다.